"저딴게 대통령이냐" VS "박근혜 씨"

김용민닷컴  2019.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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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19일 화요일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용민입니다!

 

2013년 11월 9일 연합뉴스 기삽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대중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 씨'라고 지칭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정희 대표는

‘박근혜 씨가 바로 독재자 아닌가’라며

박 대통령을 '박근혜 씨'로 호칭했다.

이정희 대표는 연설에서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단 한 번도 쓰지 않았다.”

 

연합뉴스의 이 기사는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이정희 대표의 이같은 호칭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국가 지도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네, 시국 집회에서

대통령에게 대통령 호칭을 하지 않아 문제라면,

공당의 당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연설회 자리에서

어떤 최고위원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저딴게 무슨 대통령이냐”라는 말을 한 것은

더 큰 문제가 되겠지요.

어제 대구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연합뉴스는 여태 “저딴게”로 시작하는 그 말을

문제 삼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무례함,

언어의 경박함,

모두 문제 삼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권위주의 시대의 제왕적 권력이 아닌 이상

대통령은 국민에게,

자신을 다양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자유를 부여함이 옳습니다.

이게 바로 국민이 주인된

민주공화국의 진면모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정리합니다.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후보의 문 대통령을 향한

“저딴게” 발언을 문제 안삼는

연합뉴스의 무심한 태도는 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했던

“박근혜 씨” 운운한 발언을 문제 삼는

연합뉴스의 비판은 틀렸습니다.

 

“당신의 저녁은 아침보다 똑똑하다!”

여기는~ <김용민 라이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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