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의 맑은 칼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를 위해

국민연금이 동원된 사실에

사람들은 격분했습니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 덕에

경영권을 승계받은 것에 대해

화가 난 건 아닙니다.

 

대한항공 조현아 조현민 자매 갑질에

사람들은 분개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버지 조양호 회장 덕에

경영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화난 것은 아닙니다.

 

조선일보 사주 일가의 일원인

방용훈 씨의 아들 딸이

자기들의 엄마를 괴롭힌 것,

사람들은 격노했습니다.

그러나 그 아들 딸이

조선일보 가문이라는 이유로

죄가 죄가 되지 않는 것에 대해

화난 것은 아닙니다.

 

맷값 폭행, 마약 흡입, 폭언 폭행 등

그 정도의 심각함, 그 양태의 다양함에도

누구도 세습된 재벌의 권력이 3대 4대로 가도

문제 삼지 않습니다.

 

이래놓고 왕정을 끝장내고

민주공화정을 천명한 대한민국의

100년 생일을 축하하는 게 말이 될까요?

 

민중이 국가의 노예가 아니라

나라의 주인이 되는 세상,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꿈이었습니다.

 

세습하고 기업을 지배하고 노동자 위에 군림하는

천민자본주의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꿈이 아니었습니다.

 

기념할거면 제대로 기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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