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명박 - 2

진달래 0 2,110
  

(2)
 
명박이 재차 손가락으로 4명의 여자를 지목하자, 마담이 당황하며 재차 물었다.
 
"네 명 모두 초이스 하시는 건가요?"
 
명박은 고개를 끄덕이며, 윈저 4병을 추가로 주문했다.
 
아가씨들을 인사시킨 후 룸 밖으로 나온 마담은 복도에서 마주친 웨이터에게 이야기한다.
 
"저 새끼 아무래도 진상같아. 부장님한테 미리 연락해놔."

명박은 자신의 주위에 둘러앉은 네 명의 여자들 앞 스트레이트 잔에 윈저를 한 잔씩 따라줬다.
 
"처먹어 썅년들아."
 
"오빠. 완전 말 거칠게한다"
"난 터프한 남자가 좋더라."

욕설에도 아가씨들은 싫은 내색없다. 그도 그럴 것이... ...
다소 짜증나긴 하더라도, 여럿이 대충 한 남자 기분만 맞춰주면 되는 비교적 손쉬운 상황인게다.
 
스트레이트 잔으로 위스키를 들이키는 여자들을 흘끗 보던 명박은 자리에서 일어나 테이블 위에 놓여진 노래방 마이크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네 명의 여자중 가장 끝에 앉은 검은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여자에게로 다가가, 마이크를 그녀의 정수리에 있는 힘껏 휘둘러 내리찍었고, 순간 영문도 모르고 머리통을 후려맞은 그녀는'푹' 소리와 함께 앞으로 꼬꾸라지며, 테이블에 이마를 부딪치고 다시 바닥에 털썩 쓰러졌다.
 
너무나 비현실적인 상황에 아주 짧은 정적이 있고나서, 룸 안 여기저기서 비명과 함께 아가씨들은 모두 룸 밖으로 나가고자 자리에서 일어나 허둥거렸다. 하지만 이미 명박이 누구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문 앞을 막아선 뒤였다.
 
차분하게 문가의 소파를 밀어 출입구를 임시로 막은 후, 명박의 주먹엔 자비란 없었다.
 
도망가려는 여자들의 얼굴에 닥치는데로 사정없이 주먹을 꽂아넣었고, 핏 방울이 사방으로 날리며 비를 뿌렸다.
 
그때 처음 마이크에 맞고 쓰러졌던 여자가 벽에 붙은 인터폰으로 구조 요청을 하려는 모습이 보였고, 명박은 그녀에게 뛰어가 인터폰 수화기를 뺏어들어 다시금 피가 흐르는 그녀의 머리통을 난타했다.
 
퍽! 퍽! 퍽! 퍽!
 
명박의 손에는 절반이 부러져나가 사라진 끈적한 피가 범벅된 수화기가 들려있었다.

"씨발 갈보년들아... 한 병씩 마셔!"
 
쓰러져서 신음하는 여자들이 서로 눈치를 보며, 자신의 말에 대꾸없이 앓는 소리만 내고있자, 명박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씨발년들아! 뒈지기 싫으면 빨리 한 병씩 집어드는게 좋을껄!"
 
그와 동시에 벽에 언더락 글라스를 던졌고, 잔은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사방으로 깨져 흩어졌다.

여자들은 주섬 주섬 양주를 한 병씩 집어들고, 다시금 서로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이 썅년들아... 네들은 주둥이로 양주 마실 자격도 없어."
 
명박은 한 여자의 머리채를 휘잡아 끌고가, 정수리를 땅 바닥에 붙인체 무릎을 소파위에 올리게했다. 그는 남은 여자들 한 명씩 소파쪽으로 거칠게 내동댕이치며 첫 번째 여자를 손가락으로 가리켰고, 여자들은 살려달라고 울며 애원하면서도, 그 이상한 자세를 자연스럽게 따라했다.
 
테이블 위의 양주 한 병을 돌려따서 여자들에게 다가온 명박은 한 여자의 짧은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거칠게 팬티를 뜯어내고, 양주병 입구를 항문에 쑤셔넣었다.
 
"씨발년들... 니들은 주둥이나, 후장이나, 보지나 다 똑같잖아. 빨리 꿀떡꿀떡 처마셔 개년들아... 흘리면 병으로 대가리를 찍어버릴라니깐."

웨이터였을까? 누군가 밖에서 문을 강제로 살짝 밀었다가 명박과 눈이 잠시 마주치자 조용히 사라진다.

하지만 명박은 전혀 게의치않고, 느긋하게 남은 세 명의 여자에게도 동일하게 항문에 양주 한 병씩을 물렸다.
 
"어차피 순장될 팔자들이니까, 많이들 처마셔. 똥꾸멍으로..."

그리고 소파에 기대 담배 한 대를 다 태우고 난 시점. 룸의 문이 한 번에 부서지며, 거친 욕설과 함께 검은 양복을 입은 덩치 좋은 사내들이 나타났다. 룸 안에서 보자니, 덩치 때문인지는 몰라도 복도를 가득 메울 만큼이나 많아보였다.
 
명박은 그들을 보고 피식웃으며 말한다.
 
"좆나 좋은 타이밍에 잘들 오셨네."
 
그리고, 고개를 살짝돌려 항문으로 양주를 삼키는 네 명의 여자에게 짧게 말한다.
 
"일 다 끝나기전에 움직이지마라. 바로 보지 껍떼기 회 떠버릴라니까."
 


(투비콘티뉴...)
 


Comments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