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고백2

보노 5 3,114
  

일이 바빠서 글쓰는게 좀 늦었네..

별로 재미없는 경험담이고, 나도 얘기를 풀어내는 재주는 별로 없지만,

일단 쓰기 시작했으니 마무리 될때까지 더 써볼께..

 

 

 

 

 

 

......

 

난 침대 옆의 가림막 뒤로 가서 바지를 갈아입었어.

바지는 그때 이미 다 말라있더라구. 속옷이나 바지 앞에 노란 자국도 없었고..

그제야 내가 '실례'한 게 아니란걸 깨달았지. 그땐 그게 신기했어.. 바보같이...

 

 

내가 바지를 갈아입는 동안 침대 쪽에서도 옷이 스치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지.

난 바지를 갈아입나서도 침대쪽으로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 소리가 그치길 조금 기다렸어.

 

그러다 소리가 그친듯 해서 침대 안쪽을 슬쩍봤는데..

선생님은 겉옷 상의를 벗고 얇은 흰색 블라우스만 입고 있었어..

속의 브래지어가 약간 비치는 여름용 옷말이야..

그리고 밑에는 아까 입고있던 긴 치마를 벗고 반바지로 갈아입고 있더군,,

 

 

난 하의를 갈아입는 장면을 보고는 얼른 눈을 돌렸어..

물론 긴 치마 속에 바지를 입고 치마를 벗는 식이었는데

치마가 올라갈 때 묘한 기분이 들었지. 안쪽에 가려지지 않은 부분도 있었고..

 

 

 

선생님은 옷을 갈아입자마자 차를 한잔 끓여주셨지..

난 침대로 돌아와 가만히 앉아있었고...

선생님의 하얗고 긴 다리를 힐끗힐끗 바라보면서..

 

 

뭔가 나에게 시키실 일이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

그땐 내가 범생이라 그랬는지 몰라도 선생님들이 나에게 이것저것

많이 시키셨어. 교무실갔다오고 서류 나르고 선생님들한테 전문 전달하고

그런 일들 있잖아..

 

 

그런데 차를 마시던 선생님은 나를 조용히 내려다보더니

내 머리를 몇 번 쓸어내리시더군...

땀으로 이마가 한껏 젖어있었어..

 

 

“어, 이게 왠 땀이야.. 많이 덥니?”

 

 

선생님은 뽑는 휴지를 몇 장 꺼내서 허리를 굽혀 내 얼굴을 정면에서 가까이

바라보시고는 얼굴과 목덜미를 닦아주셨지.

 

그 손에서 좋은 향기가 났어.. 여자손에서 느껴지는 그런 냄새...

난 선생님 손매를 느끼며 멍하니 서있었지..

 

 

한참 뒤에 얘기하기를 그 때 나한테 일종의 연민 같은 감정을 느꼈다나봐.

일종의 모성애가 발동한건지... 애도 없는 처녀가..

 

여하튼 선생님은 내 멍한 표정을 바라보며 재밌다는 듯이 슬쩍 웃으며 얘기했어..

 

 

“오늘 일은 아무한테도 얘기하면 안되겠지?”

 

 

오늘 일이란 어떤 일을 가리키는 걸까.

내 바지가 젖어있던일? 아니면 카드를 다시 받아 작성한 일?

어떤 경우든 나로서는 감춰야만 하는 일이었어.

 

 

나는 선생님과 둘만의 비밀을

공유하게 됐다는 사실에 묘한 흥분을 느끼게 됐지.

별 것도 아니었지만, 머릿속으로 앞으로 일어날 다른 막연한 무언가와

연관짓고 싶었나봐..

 

 

아까 시험볼 때 느꼈던 그 아래쪽의 묘한 흥분이 다시

올라오면서 말이야.. 난 몸에 더 열이 나면서 조금씩 팔을 떨기 시작했어..

(내 버릇같기도 한데. 경험이 별로 없을 때 성적 흥분을 느끼면

종종 그런 경우가 있더군 근래는 그런 버릇이 없어졌지만)

 

 

그때 선생님은 손으로 침대에 기대앉은 내 팔을 한손으로 붙들었지..

나는 내 흥분을 선생님께 들키고 있는 것 같아 부끄러웠어

하지만 팔을 뺄 수 없었고..

 

 

“자꾸 떨고있네.. 열도 나는 것 같고.. 이쪽에 누워있어..”

 

 

 

난 지금 당면한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서

일단 말없이 침대에 엎드려 누웠지,

(정면으로 누울 수는 없는 상태였고....)

 

 

선생님은 잠깐 자리에서 일어나 문 쪽으로 걸어가시더군.

그리고 문을 걸어잠그는 소리가 났고 다시 내 쪽으로 걸어오셨지

 

 

순간 나는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어.

칸막이가 쳐진 침대에는 선생님과 나 둘 밖에 없었고

밖에는 토요일 시험이 끝난 이후라 애들이 거의 다 빠져나가고 있을 때였으니..

 

 

난 엎드린 채로 팔에 얼굴을 묻고 가만히 누워있었어..

그때 뒤에서는 다시 옷이 스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지.

 

내가 궁금해서 다시 눈을 뜨고 뒤를 돌아봤을 때

선생님의 옷은 그대로였어.. 아까 그 얇은 블라우스를 입고 계셨지..

그리고 뭔가 손으로 둘둘 말아 가방에 집어넣고 있었어..

 

 

그리고 침대 옆에 기대앉아 무언가를 조용히 기다리시던 선생님은

한 손으로 내 목덜미를 잡고는 엄지 손가락에 힘을 줘 누르기 시작했어..

힘이 조금씩 더해지면서 손에 닿는 면이 넓어졌고..

그러다가 다른 손으로 같이 내 목덜미에서 등으로..

그리고 허리쪽으로 손을 내려왔지.

 

 

난 그 가느다란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묘한 자극을 느끼면서

팔에 얼굴을 묻고는 가만히 누워있었어..

반항할 수 없었고, 그럴 생각도 없었지만..

선생님은 그렇게 말없이 내 몸을 누르다가 말했어.

 

 

“어깨에 힘이 들어갔네. 숨을 내쉬고 힘을 쭉 빼..”

 

 

난 며칠밤을 새고 왔던 터라 너무 피곤한데다

난생 처음 몸에 와닿는 선생님의 손길이 무척이나 편하게 느껴졌어..

 

 

선생님은 나에게 조금씩 말을 붙이기 시작했고..

집이 어느쪽이냐, 시험은 끝났는데 뭘할거냐.. 등등

질문들은 왠지 진지하지 않게 느껴졌지.

나는 간단하게만 대답했어.. 누를 때마다 말이 끊겼고, 그게 너무 부끄러워서 그랬던 것 같아..

 

 

시험을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 그리고 오랜만에 자리에 누워있다보니

내 눈이 조금씩 감기려고 했지..

 

 

그렇게 시간이 10여분 정도 지나자 선생님은 천천히 슬리퍼를 벗고 침대에 올라와 앉았어.

그리고는 “에구구~”하는 소리를 내더니

갑자기 내 허리에 두 다리를 벌리고 올라탄거야..

그리고 그 흰다리로 내 몸을 꽉 붙들었지.

 

 

내가 놀라서 등 뒤를 쳐다봤을 때서야 난 알게됐어.

선생님 흰색 블라우스 안에 브래지어를 벗은 상태였다는 것을...

 

 

아.. 그 거뭇거뭇한 부분이 내 눈에 들어오면서...도저히 눈을 뗄수가 없었지.

엄마 몸에서 보던 것하고는 색깔이나 모양이 다른 모습이었어.

하얀 상체의 윤곽이 희미하게 내 눈 들어왔고..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글래머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젊은 여자의 벌거벗은 상체를 본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아.

 

 

 

처음 느끼는 흥분과 기대가 내 머릿속을 가득채우고 있었지..

선생님은 내가 쳐다보는게 쑥스러우셨는지

슬쩍 웃으며 한 손으로 내 얼굴을 다시 앞쪽으로 돌려 침대에 얼굴을 묻게 했어.

그리곤 어깨쪽부터 천천히 다시 주무르기 시작했고.

 

 

내가 머릿속으로 상황을 정리하려는 동안

선생님의 손길은 내 허리에서 엉덩이,

그리고 허벅지 안쪽으로 들어오고 있었어.

 

 

점점 민감한 부위에 손이 닿을 때 마다

난 내 입을 팔로 틀어막고 소리가 새는 걸 막아야했어.

선생님 손길은 그동안에도 계속 내 몸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고...

 

 

그 손길이 허리, 그리고 엉덩이쪽으로 내려올 때마다 나는

숨이 막혔다가, 다시 그 손이 등쪽으로 올라오면서 난 참았던 숨을

내쉬고 하기를 반복하고 있었지.. 완전 바보...

 

 

 

그리고 몇번 오르락 내리락 하던 선생님은

귀에 대고 속삭이듯이 얘기했어.

 

 

“어깨에 힘을 빼고 다리를 조금만 더 벌려봐, 이렇게...”

 

 

그리고 손으로 내 다리를 잡아서 어깨넓이보다 조금 더 넓게 벌렸지. 

 

 

 

 

 

 

(계속)

 

 

 

 



Comments

오호!!!  은근히 좋군요...최근 보인 회춘 문예중 감질나는 묘사는 최고조인 듯.. 어렵지 않고 쉽고 자연스럽게 잘 쓰시네요..
다음 편이 기대됩니다.
다음편을!